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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바이오로직스 113억 투자…콜레라 백신 '완제시설' 증설 및 빌게이츠 투자 받아 본문
출저 : 서울경제 -이재명 기자
전 세계적으로 콜레라 유행이 확대되는 가운데 내년부터 유바이오로직스(206650)가 전 세계 콜레라 백신 공공 시장에 유일한 기업으로 떠올랐다. 이에 따라 최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방한했을 때 콜레라 백신 공급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시장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폭증하는 민간·공공 수요에 맞춰 선제적인 증설은 단행하면서 백신 강자로 입지 다지기에 나섰다.
25일 유바이오로직스는 8월 제2공장에 콜레라 백신 ‘유비콜-플러스’의 원액 생산 시설 증설에 이어 완제 생산 시설도 확대한다고 밝혔다. 완제 백신에 대해 연간 5900만 도스를 늘리기 위해 총 850만 6670달러(약 113억 원)를 투입한다. 빌앤멀린다게이츠재단(BMGF)이 420만 달러를 무상 지원하고 나머지 430만 6670달러는 자체 조달한다. 앞서 콜레라 백신 원액도 BMGF를 포함, 총 930만 달러를 조달해 연간 3300만 도스를 늘린다. 2025년 6월 증설이 마무리되면 유바이오로직스는 콜레라 백신을 원액은 연간 총 6600만 도스, 완제는 최대 9200만 도스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확보하게 된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증산에 따라 유바이오로직스는 콜레라 백신 시장에서 독보적인 생산 물량을 보유하게 된다.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가 인수한 샨타바이오테크닉이 내년부터 연간 400만 도스를 생산하던 콜레라 백신 사업을 종료해 유바이오로직스는 공공 시장에 콜레라 백신을 공급하는 유일한 제조사가 된다.
이 가운데 유바이오로직스는 증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마침 수요도 급증했다. 무더운 지역의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주로 발생하는 콜레라는 지구 온난화에 따라 아프리카·남미 등을 중심으로 확산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왔다. 여기에 최근 전쟁과 수해가 겹치면서 전 세계 각지가 비상 상황이다. 올여름 최악의 홍수로 이재민 3000만 명이 발생한 파키스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내전으로 인한 중동 등이 대표적이다. 유바이오로직스는 9월 유니세프를 통해 파키스탄에 300만 도스를 공급한 바 있다. 또한 17일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의 수행단으로 방한한 아라바이오와는 콜레라 백신의 민간 공급을 추진하기로 했다. 통상 공공 시장에서 도스당 1달러인 콜레라 백신이 민간에서 5달러가 되며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바이오로직스는 “공공 백신은 물론 최근 전 세계 콜레라 유행에 따라 늘어난 민간 수요에 대응해 증산을 추진했다”며 “원액 6600만 도스 기준으로 연간 기대 매출은 약 1000억 원”이라고 설명했다.
유바이오로직스 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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